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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비개발자도 배우기 쉬운 언어는 뭘까?

by shyrah 2025. 6. 28.

    프로그래밍은 이제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회계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딩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공자나 비개발자에게는 수많은 언어 중 어떤 것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개발자도 배우기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실생활 또는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Python (파이썬)     파이썬은 단연 비개발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언어입니다. 문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이라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마치 영어 문장을 쓰듯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비개발자들이 엑셀 자동화, 데이터 분석, 웹 크롤링 등 업무에 직접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는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분석하거나, 경쟁사 데이터를 웹에서 자동으로 수집해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 인사팀에서는 직원 근태 데이터를 자동 정리하거나 메일 발송을 자동화하는 데도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커뮤니티와 방대한 온라인 강의 덕분에 혼자서도 학습하기 쉬운 언어입니다.

 

2. 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SQL은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데 사용하는 언어로, 복잡한 프로그래밍 문법 없이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불러오고, 정렬하고, 요약하는 데 주로 쓰이며, 특히 엑셀보다 큰 규모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고자 할 때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영업팀이나 마케팅팀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작업을 할 때 SQL은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거나 보고서를 자동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대부분의 회사 시스템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므로 실무 연계성도 뛰어납니다.

 

3. HTML & CSS     웹 페이지 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HTML과 CSS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HTML은 웹 페이지의 구조를 만들고, CSS는 디자인을 담당하는 언어로서, 프로그래밍보다는 ‘마크업(markup)’ 언어에 가깝습니다. 즉, 코딩 초보자도 쉽게 결과물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개발자라도 자신의 포트폴리오 페이지나 블로그를 직접 만들고자 할 때 HTML과 CSS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입니다. 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케터 등에게도 매우 유용하며, 기본적인 지식만으로도 웹사이트 수정이나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4. Scratch (스크래치)     코딩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배우고 싶다면 Scratch도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블록을 조립하듯 코딩하는 방식으로, 문법 오류에 대한 부담 없이 기본적인 알고리즘 사고를 익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성인이 Scratch를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이후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한 게임, 인터랙티브한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 수 있어 창의력을 자극하고, 프로그래밍이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5. JavaScript (자바스크립트)     웹 환경에 관심이 많고, 실제 서비스 제작을 목표로 한다면 자바스크립트도 도전할 만한 언어입니다. 문법 자체는 조금 복잡할 수 있으나, 다양한 실습 자료와 예제가 많고 결과물을 웹 브라우저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비개발자가 웹 페이지에 동적인 기능(예: 팝업, 슬라이더, 애니메이션 등)을 추가하고 싶을 때 자바스크립트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마케팅 자동화, 커머스 사이트 기능 개선 등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론: 작게 시작하고, 천천히 확장하자     비개발자가 코딩을 배우는 것은 단지 ‘개발자처럼 일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업무를 더 잘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도구를 얻는 과정입니다. 파이썬으로 자동화, SQL로 데이터 분석, HTML과 CSS로 웹 페이지 제작, 스크래치로 알고리즘 사고, 자바스크립트로 동적인 웹 기능 구현 등, 작게 시작해도 충분히 유의미한 변화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복잡한 언어부터 무리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와 흥미에 맞는 쉬운 언어로 ‘즐겁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은 더 이상 개발자만의 기술이 아닙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배운 만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오늘 바로 작은 코드 한 줄부터 시작해보세요!